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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을 먹는다

오칼렛 2026. 4. 23. 01:09

짧은 이 계절이 아쉬워서 눈으로도 보고, 입으로도 즐기고 있다. 입에서 느껴지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봄의 푸르름이 그대로 느껴진다. 농부의 손길이 더해져서 풍성하게 자랐을 채소들의 어여쁜 색감에 한번 더 하트가 뿅뿅하고 나온다.



식감도 좋지만, 우선 색감으로도 먹어야 제맛이 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오색까지 맞출수가 없다면 3색까지만 맞추어도 색이 화사하다.




알록달록한 봄을 입으로 전해지는 이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요즘의 내 밥상에는 '봄을 노래하는 샐러드'란 이름으로 샐러드가 올라오고 있다.



야채를 손으로 하나 하나 잎사귀를 뜯어 흐르는 물에 씻기어서 손으로 대충 뚝뚝 자른다. 삶은 병아리콩과 삶은 흰강남콩을 올려준다.




올리브오일 한바퀴 휘휘 두르고, 파슬리 가루 솔솔 뿌리고, 훈연 파프리카 가루까지 뿌리고, 여기에 와인식초가 다 떨어지면 주정없는 현미식초를 뿌린다. 마지막으로 훈연파프리카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야채는 그때 그때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색감을 중요하기에, 눈을 충족시켜주는 샐러드를 만들게 된다.




오늘도 나는 봄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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