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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 서평

오칼렛 2026. 6.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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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 서평
김형석 지음



'인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거창하게만 느껴지곤 해요. "인문학이 뭐야?"라는 질문에 딱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인문학 역사기행을 몇 년 동안 다녔던 저조차도 이 질문 앞에서는 한참을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107세를 맞이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명쾌하게 말씀하십니다. 인문학이란 결국 '인간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학문'이라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인문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삶에 받아들여야 할까요?


✍️역사를 돌아보면 상고시대부터 인류를 움직여 온 것은 예술이었고, 그 속에서 인간과 사상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싹텄습니다. 특히 종교와 예술을 중심으로 살아가던 서양 사상의 전통 속에서 '철학'이 태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인문학의 출발점이에요. 철학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제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르듯 말이죠.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이유 등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런 점에서 철학은 인문학의 첫 뿌리였다." (p.34)


결국 인문학은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는 학문입니다. 어떤 사상과 가치가 우리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인 셈이죠.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혼란스러운 요즘이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사람에 대한 이해, 가치에 대한 성찰, 그리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동체의 지혜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모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인문학의 역할이에요.



✍️교수님은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본질적인 가치, 즉 '인간다움'을 이해하고 실천하면 된다고 조언하십니다. 그리고 그 인간다움을 이루는 세 가지 조건으로 '진실, 양심, 자유' 를 꼽으시죠. 인문학은 우리 삶이라는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삶의 방향을 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단단한 힘이 되어 줍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본질인 거죠.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교훈은 '미래를 향한 사고'와 '책임의 균형'입니다. 아무리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해도 그것은 결국 도구일 뿐, 우리 삶의 본질이 될 수는 없다고 해요. 모든 철학과 인문학적 탐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인간이 더 행복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선하고 아름다운 관계, 그리고 내일의 희망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성장시키는 것에서 출발해, 나의 노력과 성취를 공동체와 연결해 나가는 것. 인문학은 결코 멀리 있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점을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우리에게 이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이성'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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