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화인열전1유홍준 지음[관아재 조영석]p140나는 평소에 즐기고 좋아하는 것이 없지만 오직 산수와 시와 그림만은 독실하게 좋아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이를 궁구한 바는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얻지는 못하였다. 무릇 시를 배우는 일은 숭상받아 왔다. 그림도 깃발이나 종정에 사용되면서부터 오랜 옛날의 성인들이 없애지 아니한 것이다. 산수를 유람하는 일은 어떤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것인가? 고인일사나 시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후세의 대현명유들조차 기쁜 마음으로 종종 홀로 내달려 그윽한 곳에 이르는 일을 떠올리면서 마치 그만둘 수 없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무릇 시는 성정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며, 그림의 경우는 문장과 글씨가 해낼 수 없는 것을 그림에서 구하는 것이니 진실로 취할 바가 있는 것이다. 저 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