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면서 내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파도가 치고, 잠잠해지고, 사계절이 지나가는 마음을. 이 또한 지나가리. 언젠가부터 내가 주절거리는 말이다.예전부터 그랬다. 뭔가에 한번 꽂히면 끝장볼 때까지 하는 기질이 있었다. 나는 내게 그런 기질이 있는줄을 몰랐다. 대충, 편하게, 스무스하게 살자는 주의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 앞에서는 그렇지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집요하게 파고들고, 내가 원하는 목표가 될 때까지 몰입한다. 한때는 광적인 그런 내모습이 무서울 때도 있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는 그런 상태, 아마도 무아지경의 상태가 아닐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렇게 된다. 그러면서 어떤 기류를 터득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게 있으면 된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될때까지 한다. 주변에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