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 26

나는 왜 책을 읽을까?

얼마전에 서평단이 된것에 대한 인터뷰를 두시간정도 한 적이 있다. 그때 평상시에 생각지도 못한것을 나도 모르게 말하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느꼈던 서평단 활동에 대한 생각이 새로워졌다. 언제부터 나는 책을 읽게 되었을까? 이 문제의 답은 아빠의 영향이다. 어린시절 나는 책탑을 쌓아놓고 새벽까지 책을 보는 아빠를 매일 보며 자랐다. 그런데 정작 우리들을 위해서는 책한권을 사주지 않으신것 같다. 내가 어른이 되면 월급의 10퍼센트는 책을 사고 볼거라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때당시 통금이 저녁9시였다. 나는 아빠몰래 우물가옆 돌담장을 뛰어넘어서 옆집에 살고있는 영미네 집에 놀러가서 매일 책을 봤다. 친구네 집은 한 벽면이 책장이었다. 그때 본게, 괴도루팡, 셜록홈즈, 만화, 어린이 명작동..

카테고리 없음 2026.04.30

4월 독서결산

📚독서결산4월 독서결산 8권입니다. 4월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달이라고 핑계를 대어 봅니다. 집중이 왜 안되었는지 원인을 살펴보니 쓸데없는 곳에 시간낭비를 하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5월에는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줄이고 독서에 집중하는 달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4월에 인상깊었던 책은 [오만과 편견]과 [영국 정원 일기]입니다. 1. 열두 달의 정원백지혜 그림책@changbi.picturebook한국화가인 백지혜 작가님의 아름다운 정원을 그대로 옮긴 이 책은 원화가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에 행복해집니다2.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유키 신이치로 지음@vook_da배달 어플 '비버 이츠'의 야간 배달원이 수상한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건들을 의뢰받는다. 점차 수상한 가게의 사장의 미스..

카테고리 없음 2026.04.30

화가의 눈으로 거닐다, 백지혜 그림책, 서평

🎁도서협찬[열두 달의 정원] 서평화가의 눈으로 거닐다, 백지혜 그림책🌺『열두 달의 정원』은 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정원의 '화훼초충도'입니다. 1년 열두 달,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한국화로 정갈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 책은 글자가 많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총천연색의 그림들이 가득 채우고 있어,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환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봄에는 보랏빛 제비꽃과 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가 열려 마침내 만개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온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해집니다. 모네가 정원 속에서 수련을 그렸듯, 작가님 또한 자신만의 정원에서 계절을 빛내는 꽃들을 바라보며 붓을 드는 행복한 ..

카테고리 없음 2026.04.29

[이향인] 서평

🎁도서협찬[이향인] 서평라미 카닌스키 지음/ 최지숙 옮김 세상의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들을 위한 기록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왜 나는 남들처럼 무리에 쉽게 섞이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품곤 합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뉴욕시통합정신의학연구소 설립자인 라미 카닌스키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평생 어디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한다고 느끼며 살아온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저자는 이들을 위해 ‘남들과 다른 방향을 향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향인(異向人)’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이 책에 따르면 이향인은 단순히 내향적이거나 사회적 외톨이인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집단의 합의보다 개인의 관심사와 관점에 따라 움직이는 ‘정서적 외톨이’에 가깝습니다. 책 속의 문장처럼 "이향인들은 단..

카테고리 없음 2026.04.29

[원작 피노키오] 서평

📚서평[피노키오] 카를로 콜로디 글/야센 유셀레프 그림진짜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오늘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사실은 깊은 철학을 담고 있는 클래식, [피노키오]를 다시 펼쳐 보았습니다.이 작품은 1881년부터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무려 140여 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도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게 참 놀랍지요. 특히 이번에 만난 시공주니어 판은 야센 유셀레프의 그림 덕분에 눈이 즐거웠어요. 1994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의 화풍은 마치 샤갈의 작품을 보는 듯 몽환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색채를 띠고 있어, 꼭두각시 피노키오의 여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 "거짓말은 코가 길어지거나, 다리가 짧아지거나"나무 꼭두각시 피노키오는 사실 우리 ..

카테고리 없음 2026.04.29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천하다

처음 서평단을 시작했을때가 기억난다. 방법도 몰랐고 수많은 경쟁속에서 서평단이 되기란 쉽지 않았다. 서평단이 된 사람들의 피드를 찾았고, 어떻게 글을 적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때부터 나는 이들을 벤치마킹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결심했다. 지금은 내가 서평단에 지원하지만 나중에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을 해줄것이다라고 믿었다.서평단한지 3년이 되었고, 지금은 몇몇 출판사에서 협찬제의가 들어온다. 읽고 싶은 책은 지금도 여전히 서평단을 신청하고 있다. 3년전에는 당첨될 확률이 100분의 10%였다면 지금은 100분의 80%라고 자부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나는 될거라는 확신을 먼저 심는다. 매일 매일 확신을 가지고 덤벼들었더니 되더라. 결국은 되게 되어있다고 나는 항상 나에게 주문을 건다.이벤트에도 ..

카테고리 없음 2026.04.27

성인이 되어서 읽고 있는 [피노키오]

📚독서[피노키오]카를로 콜로디 글/야센 유셀레프 그림만화로 영화로 익히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피노키오]의 원작과는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자인 카를로 콜로디는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언론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 아이들의 교육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콜로디를 세상에 알린 건 [피노키오]인데 그의 나이 쉰일곱의 나이였고, 거짓말의 대명사가 되었다.생전에 콜로디는 "어른들을 즐겁게 해 주기는 너무 어렵다"는 말을 동화를 쓰면서 전했다. 피노키오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1940년 월트 디즈니의 만화 영화가 흥행하면서이다. 제2차 세계 대전후 디즈니 원작에 없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행복한 가정생활과 귀뚜라미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을 교화시켰던 것이다.제페토 할아버지는 목수친구에게 꼭두각시 인형..

카테고리 없음 2026.04.27

옥잠화키우는 식집사

🌿식물키우기이사오면서 옥잠화 대형화분 15개중에서 4개만 가지고 왔다. 이사온 집에 뒷마당이 있지만, 호스를 연결하기가 역부족이라 관리가 안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정원호스, 태양열등이랑 다 처분하고 남은것은 옥잠화 화분4개랑 방앗잎 화분 하나이다. 옥잠화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반려식물로 8년동안 키웠기 때문이다.식물도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전의 집의 환경이 식물이 자라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었다면 지금은 물을 떠서 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옥잠화가 까칠하게 자라고 있다. 풍성했던 잎사귀가 여름날 매일 물을 주었던 이전과 비교해보면 자주 물을 주지 못해서, 잎이 크게 자라지가 않는다.오늘 둘러보니 잎이 쪼그라지고, 찢어진 게 많았다. 내 정원이 생기기까지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지 않기..

카테고리 없음 2026.04.27

네잎 크로버를 찾다가

2026년 4월23일 산책일기 안개가 낀 불광천은 시야가 가려져서 몇번이고 눈을 비벼야 했다. 요즘 버드나무의 씨앗이 하얀 솜처럼 뭉쳐있어 마치 눈이 내린것 같다.4월은 자연이 가장 바쁜 계절이다. 수목들은 꽃을 피우고 지고를 반복하고, 동물들은 짝짓기 계절이다. 조금 있으면 한강에서 팔뚝만한 잉어떼들이 짝짓기를 위해서 개천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사방팔방 어디를 보아도 싱그러움이 넘친다. 4월은 단 하루라도 자연의 변화를 놓칠수가 없다. 올해는 네잎 크로버를 두개정도밖에 못찾았다. 무수한 불광천 공사로 인해서 크로바들이 죽어버렸다. 불광천에 붉은 크로바가 아름다운데, 올해는 그 아름다운 붉은색을 못볼걸 생각하니 아쉬움만 가득하다크로바를 자세히 보면 잎과 꽃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무늬있는 잎사귀, 민..

카테고리 없음 2026.04.24

나는 봄을 먹는다

짧은 이 계절이 아쉬워서 눈으로도 보고, 입으로도 즐기고 있다. 입에서 느껴지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봄의 푸르름이 그대로 느껴진다. 농부의 손길이 더해져서 풍성하게 자랐을 채소들의 어여쁜 색감에 한번 더 하트가 뿅뿅하고 나온다.식감도 좋지만, 우선 색감으로도 먹어야 제맛이 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오색까지 맞출수가 없다면 3색까지만 맞추어도 색이 화사하다. 알록달록한 봄을 입으로 전해지는 이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요즘의 내 밥상에는 '봄을 노래하는 샐러드'란 이름으로 샐러드가 올라오고 있다.야채를 손으로 하나 하나 잎사귀를 뜯어 흐르는 물에 씻기어서 손으로 대충 뚝뚝 자른다. 삶은 병아리콩과 삶은 흰강남콩을 올려준다. 올리브오일 한바퀴 휘휘 두르고, 파슬리 가루 솔솔 뿌리고, 훈연 파프리카 가..

카테고리 없음 2026.04.23